“넘치는 끼 기대해 주세요”

SBS 이혜승 아나운서

시민일보

| 2002-05-29 18:56:19

“욕심이 많아요. 기회가 된다면 연기자든 뭐든 해볼 수 있는 활동은 다 해보고 싶어요”

SBS 아나운서 이혜승은 짧은 경력에 비해 많은 활동을 한 당찬 신인이다. 입사 후 2년 동안 경제부 기자, 영어뉴스 앵커, 스포츠 리포터, MC 등 여러 활동을 해왔다.

또 초등학교때는 TV 미니시리즈에 출연해 연기도 했으며 대학시절에는 극단 차이무의 단원으로 대학로 연극무대에 서기도 했다.

다양한 활동을 해온 그녀가 이번엔 SBS 연예오락프로그램 ‘카운트다운’의 메인 MC자리를 맡았다. 이 프로 한 코너의 패널로 참여하다 남희석의 부재로 MC의 자리로 올라가게 된 것.

그녀는 뉴스 진행에서 보여줬던 무거움을 한꺼풀 벗고 젊은 세대의 당당함과 끼로 신선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오락프로그램인 만큼 ‘카운트다운’에서는 유머러스하고 여유로운 진행으로 시청자들에게 찾아뵙고 싶어요.”


그녀가 여러 활동 중에서도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본업인 아나운서라고 한다.

“다른 분야의 활동도 재밌고 좋지만, 아나운서가 가장 맘에 들어요. 교양, 보도, 스포츠 등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거든요. 그분들에게 여러 지식과 경험을 배울 수 있어서 아나운서로서의 활동은 꾸준히 할 생각이예요.”

‘치열하게, 애닮께, 부딪쳐 보자.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는 칠전팔기의 자세로 열심히 하자’는 각오로 매일 방송에 임하고 있다는 이혜승. 그녀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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