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흡연율 문화부가 최고

보건복지부 조사

시민일보

| 2002-06-04 15:56:41

중앙부처 가운데 문화관광부의 남자 흡연율이 가장 높고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55명 중 8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중앙부처 공무원의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중앙부처 공무원 흡연율은 남자 42.5%, 여자 2%로 전체 성인흡연율(남자 55.1%, 여자 3.8%)보다 조금 낮았다.
중앙행정부처중 남자 공무원들의 흡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문화관광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산업자원부 49.9%, 외교통상부 48.9% , 기획예산처 48.6%, 국정홍보처 48.5% 등이었다. 여자의 경우 외교통상부가 6.8%로 제일 높았다.

반면 남자들의 흡연율이 가장 낮은 부처는 법제처(23.9%)로 조사됐으며 법무부(33.5%) 보건복지부(35.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직급별 흡연율은 고위직일수록 낮게 나타났다. 6급이하 공무원들의 경우 46.9%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비해 5급과 4급의 흡연율은 각각 41.8%와 34.0%로 이보다 떨어졌다.

차관급이상 공무원의 흡연율은 14.5%에 불과했다.
/선태규기자 sun@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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