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출신 3명 나란히 시장당선
시민일보
| 2002-06-15 16:39:43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시장과 도 본청 국정을 사직한 뒤 선거에 뛰어든 세 후보가 나란히 시장에 당선됐다.
경기도 시흥시 정종흔(59.전 시흥시 부시장), 의왕시 이형구 (56.전 광주시 부시장), 과천시 여인국(48.전 도 환경국장) 당선자는 모두 한나라당 시장 후보로 출마,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특히 정 당선자는 자신이 2년여 동안 시장으로 모셨고 서운한 관계로 헤어져야 했던 백청수(60.무소속) 후보와 맞대결을 펼쳐 승리, 기쁨을 배가시켰다.
정 후보는 27년 공직생활을 하며 가평.이천군수 도 농정국장을 거쳐 2년2개월간 시흥시 부시장을 역임한 행정관료 출신이다.
정 후보는 “낙후된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시흥을 동북아 거점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과천시의 여인국 당선자는 같은 한글 성씨에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경기도청 환경국장을 각각 역임했던 민주당 여광혁(4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행정고시 24회 출신인 여 당선자는 환경청과 건설교통부를 거쳐 지난 98년 경기도로 진입, 도 건설도시정책국장, 용인부시장, 도 환경국장을 역임했다.
/선태규기자 sun@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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