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음악사가 걸어온 길
EBS기획 ‘강헌의 시대로 본…’
시민일보
| 2002-07-23 15:00:56
EBS 기획시리즈(매주 월~목 밤 10시 50분)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대중음악 평론가 강헌(사진)이 진행하는 ‘강헌의 시대로 본 대중음악’을 방송한다.
대중음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1920년대 윤심덕의 ‘사의 찬미’에서부터 현재 젊음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힙합’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중음악사가 걸어온 길을 당시 사회상에 비춰 재조명한다.
윤심덕으로 시작된 한국의 대중음악은 1935년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이 발표되면서 트로트의 전성시대로 접어든다. 서민대중의 한을 대변하는 문화로 정착된 트로트는 외세의 탄압 대상이 됐고 식민지 서민 문화로 발전됐다.
강헌 교수는 “음악은 시대상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도구이다. 한국의 대중음악 역시 급변하는 사회상과 맞물려 급격하게 변화해 왔다.”면서 “대중음악이 사회상을 어떻게 반영해 왔는지 대중문화의 헤게모니를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출연동기를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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