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밤 피아노 선율‘감동의 물결’

유키 구라모토 첫 전국 순회공연

시민일보

| 2002-09-13 16:13:11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사진)가 처음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내한 연주회를 갖는다.

지난 99년과 2001년 서울에서 두 차례 내한공연을 한 바 있는 구라모토는 오는 30일 대전 충남대 국제문화회관, 10월 2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3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차례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유키 구라모토는 부드럽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국내 음반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 최근 발매된 7집 앨범 ‘여행의 나날’들은 100만장 돌파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동양적 정서의 뉴에이지 음악을 들려주는 그는 직접 작곡, 연주, 편곡까지 도맡아 한다.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연주, 음악적 재능을 발휘했고 학창시절에는 아마추어 교향악단에서 독주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대학에서는 음악과 거리가 먼 공학을 전공, 응용 물리학 석사 학위를 받고 음악가와 학자의 기로에서 음악가의 길을 선택했다.

현재 그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일본에서 TV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의 음악은 TV드라마, 광고 배경음악, 라디오 시그널 뮤직 등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1부에서 피아노 솔로곡들을 2부에서는 원주시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로망스’, ‘명상’, ‘루이스 호수’등 음반에 수록된 20여곡을 발췌해 연주한다.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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