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어디로 떠나볼까

가족과 함께 꿈꾸는 여행지 ‘괌’

시민일보

| 2002-10-04 15:48:07

리나라에서 동남쪽으로 약 3,000km 떨어진 ‘괌’.

괌은 우리에게 친근한 관광명소중 하나로 직장인들이 휴가를 통해 가보고 싶어하는 외국관광지중 항상 손꼽히는 곳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짧은 비행거리에 비해 이국적인 낭만과 휴양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로 기억되기 때문일 것이다.

마리아나 군도에 속하는 괌은 가장 남쪽에 있는 섬으로 수백만년전 화산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2개의 정상만이 수면 위에 남아 형성됐다.

괌은 풍부한 열대어와 다양한 해양 생물이 암초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섬의 대부분의 지역이 산호초와 깊은 해협으로 둘러싸여 있어 다이빙과 스노클링에 좋다.

대부분의 호텔과 주거지역은 섬을 중심으로 위치해 있어 동부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파도가 좁다란 해안 바위 턱에 부딪혀 부서지는 태평양의 뛰어난 경관을 볼 수 있다.

괌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로는 바로 ‘사랑의 절벽’. 두 연인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담겨 있는 1백 23m의 절벽으로 부모의 강요에 의해 스페인 장교와 결혼을 하게 된 여인이 사랑하는 청년과 함께 쫓기다가 이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이때부터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기리는 뜻에서 ‘사랑의 절벽’이라 불리게 됐다.

북쪽으로 9km정도 가면 탈로포포강과 바다가 만나는 탈로포포만이 나타난다. 만 앞바다의 산호초가 끊기는 지점은 항상 큰 파도가 일기 때문에 괌의 유일한 서핑장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길게 펼쳐진 갈색 모래 해변으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투몬비치는 산호초해안으로 300m앞까지 잔잔하고 맑은 에머랄드빛 바다가 펼쳐져 있다. 각종 장비를 대여해주는 렌털숍이 있어 손쉽고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여러 호텔이 이곳을 중심으로 모여있다.


괌의 대부분 특급 호텔은 모든 수상 스포츠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연중으로 즐기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괌에서는 윈드서핑, 스쿠버, 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배울 수 있으며 사파이어 색깔의 바다 속에서는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이색적인 해양스포츠도 맘껏 즐길 수 있다.

괌의 여행객은 대부분 가족여행객과 신혼여행객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취향에 알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테마 음악 콘서트, 원주민 차모로족 댄서들의 춤과 공연, 직접 춤을 배울 수 있는 알로하 폴리네시안 쇼와 바비큐 파티, 마술쇼를 보면서 스테이크와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까르메 매직 디너쇼’등은 밤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괌에서의 즐거움 중 하나는 언제 어디서나 호쾌한 장타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골프 여행이다. 괌은 세계적인 골프 컨트리클럽과 골프의 거장 아놀드 파마, 잭 니콜라우스 등이 설계한 코스가 즐비하고 그 중 가족단위의 휴양시설과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레오팔레스 리조트는 훌륭한 시설의 골프 컨트리클럽과 거대한 규모, 다이나믹하고 험준한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곳은 괌 전체 면적의 약 1%를 차지해 다이나믹한 골프코스로 이미 정평이 나 있으며 콘도미니엄도 함께 운영해 충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에서 약 4시간 걸리며 항공편은 매일 하루에 두 편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정기 직항노선으로 운항한다.
/자료제공 : 투어게이트 (www.tourgate.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