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화 방송 본격 채비-우리홈쇼핑

지역밀착형으로 차별화 선언

시민일보

| 2002-10-18 17:55:01

지난 2001년 9월 15일 시험방송을 시작으로 이제 막 개국 1년이 지난 우리홈쇼핑은 홈쇼핑업계 최초의 이원화 방송 시스템, 첫 지방 콜센터 배치 등으로 고도의 급성장을 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중소기업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안목있는 여성을 위한 채널을 기치로 개국후 매일 2∼4시간 부산지역방송 편성을 통해 타 홈쇼핑 업체와는 차별화된 지역 밀착형 방송을 선보이고 있고, 이같은 이원화방송이 조기 정착될 경우 광주지역에도 스튜디오를 마련해 본격적인 다원화방송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전문가(지역MD)가 소싱한 제품을 기반으로 지역밀착형 방송을 실시함으로써 지방의 중소기업제품의 판로를 제공하는 한편 유통채널의 서울집중 해소에도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홈쇼핑은 ‘안목있는 여성을 위한 채널’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구매력이 높은 여성고객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30∼40대 여성들의 관심이 높은 패션·의류의 상품비율을 다른 상품보다 15∼20% 정도 상대적으로 높게 편성하고 있으며, 전체 편성비율에 있어서도 여성관련 상품비중을 높게 두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또 당초 업계의 우려 속에서 과감히 시행한 콜센터 본부의 부산지역 배치도 지금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기존업체와는 달리 본사가 아닌 부산지사에 360평, 상담석 350석 규모의 콜센터를 구축한 우리홈쇼핑은 현재 300명의 TM인력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상담원의 경우는 순수 현지 인력으로 100% 채용, 극심한 지방 취업난 및 서울의 높은 임대료를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고급인력을 채용할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연간 10∼15%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의 지난해 4/4분기 순매출은 378억원이었으나 올 1/4분기 매출은 100%(작년 4/4분기 대비)가 넘게 성장한 84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월드컵 기간이 포함된 최근 2/4분기 매출실적 역시 1/4분기 대비 27% 이상 성장한 1096억원의 매출실적에 달해, 올 상반기동안 2977억원의 주문매출과 1746억의 순매출을 올렸다.

특히 2002년 7월 현재 전체회원수는 110만명으로 일 매출이 18억원에 이른다.

이와함께 홈쇼핑업계에서는 최초로 지난 9월초 전 구매고객에게 10%의 적립금(행사이후 올 연말까지 추가적립금 10%)을 돌려주는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여 전월 동기대비 평균 48.6%의 매출신장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30∼40%가량의 매출신장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C&M과의 계약을 통해 지난 6월 1일부터 시작한 서울지역 방송송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를 통해 90만 신규 시청자가 유입됨으로써 올 하반기 매출 드라이브에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과 올 5월 발행을 시작한 카달로그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어 향후 사업역량이 배가될 것으로 우리홈쇼핑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리홈쇼핑 조창화 대표이사는 “현재 5개의 홈쇼핑업체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프로의 안목으로 상품을 골라 보통사람들이 납득할 수 가격에 팔겠다는 우리홈쇼핑의 초심을 뚝심있게 밀어부친다면 흔들림 없는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jeong235@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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