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파업 591명 금주중 징계
지자체 동시 실시… 전공노와 정면충돌 예상
시민일보
| 2002-11-24 15:18:16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달 초 연가 파업을 벌인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소속 6급이하 공무원 591명에 대한 징계를 이번 주 중 일제히 실시하기로 해 전공노측과의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
24일 행정자치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행자부의 징계 요구를 공식적으로 거부한 울산 동구 등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다음 주 중 일제히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들 연가파업 참가 공무원들의 징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파면 해임 등 ‘배제징계’와 정직 등 중징계 결정권을 갖고 있는 시ㆍ도 광역단체들은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들에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이들 공무원들의 징계요구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공노는 징계를 결정할 지자체의 인사위를 원천 봉쇄하고 단식 농성 등을 통해 부당징계 철회를 관철시킨다는 계획이어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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