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다면평가 시험가동
오는 10일전후 전직원 대상 실시
시민일보
| 2003-02-03 17:24:35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는 10일께 인수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3일 “지난해말 민주당 선대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면평가 방식을 준용, 이달 10일을 전후해 직원들의 업무능력과 조직 적응력, 친화력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대상은 인수위원, 전문위원, 행정관, 파견 공무원 및 당선자 비서실과 대변인실 직원 등이 모두 포함된다.
평가방식은 인수위원의 경우 동료와 하급자인 일반직원에 의해, 전문위원과 행정관 등 일반직원의 경우는 동료와 상급자인 인수위원에 의해 각각 실시되고, 파견 공무원은 상급자와 하급자가 상호 평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관계자는 “이번 다면평가 결과는 일반직원의 경우 청와대 비서실 인선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인수위원의 경우는 향후 인사 보완자료로도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대위 직원들에 대한 다면평가 과정에서 일부 평가받지 않은 사람들이 인수위에 참여해 논란을 일으킨 점을 감안, 이번에는 예외없이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며 “특히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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