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함안군“올바른 분리배출, 세금절약의 지름길”
폐기물종합처리장 운영비 년간 100억원 소요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19-02-28 06:00:31
[함안=최성일 기자]
함안군은 재활용 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만으로도 폐기물의 자원화와 감량화로 쓰레기 수거처리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보고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60명이 근무하고 있는 폐기물종합처리장의 연간 운영비로 매년 위탁비, 인건비, 수선유지비 등 100억원이 소요되나 종량제 봉투 판매금 및 반입 수수료 등 수입금은 10분의 1 수준인 10억원에 불과하다.
군은 현재 처리장 운영비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것의 주원인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생활쓰레기의 분리배출에 있다고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995년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이후 재활용쓰레기의 배출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분리배출방법이 올바르지 않아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경우가 아직도 허다하다. 또한 종량제 봉투 속을 살펴보면 70%가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로 이로 인해 귀중한 재활용자원이 소각재로 변해버린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 재활용 가능 자원의 소각과 매립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원순환기본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소각・매립량에 따라 kg당 10원에서 15원의 자치단체 부담금을 내야하는데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소각·매립량이 유지된다면 매년 군은 1억 7천여만원의 부담금을 별도 납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6일 조웅제 함안부군수는 폐기물종합처리장을 직접 찾아 시설 현황과 처리장 운영 사항에 대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군의 폐기물 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 부군수는 “폐기물의 소각, 매립 등으로 막대한 행정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데 폐기물 배출량의 최소화를 위하여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가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폐기물 감량화 및 자원화를 위하여 2017년부터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군 전체마을을 순회하며 분리배출 안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을별 재활용동네마당 설치사업도 2017년부터 시행하여 작년까지 6개소에 대해 설치완료했으며 올해 추가로 2개소를 설치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별로 확대설치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4개 국어로 된 외국인을 위한 분리배출 요령 리플릿 4천매를 비롯한 내국인 홍보 전단지 1만매도 별도 제작하여 주민들에게 수시로 배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바른 분리배출이 정착될 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폐기물 제로화를 목표로 폐기물 감량화와 자원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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