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조 투쟁강도 높이나
“정부법안 국회 제출땐 쟁의 찬반투표 재실시”
시민일보
| 2003-06-09 20:07:42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위원장 직무대행 노명우)이 정부가 제시한 ‘공무원노조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재실시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전공노 관계자는 9일 “지난 8일 대전에서 열린 전공노측의 전국대의원대회는 6∼7월 투쟁계획과 징계심사 등을 승인했다”며 “정부가 제시한 ‘공무원노조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재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투쟁계획에 따르면 전공노는 공무원노조법이 국무회의 통과 후 국회에 제출되면 곧바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재실시한다. 이어 법안이 국회 상임위에 상정되는 시점을 계기로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527명의 대의원 가운데 68.1%인 359명이 참석했다.
서정익 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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