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급 이상과 집단면담
盧대통령 잇따라 가진다
시민일보
| 2003-06-10 17:24:30
토론을 즐겨 하는 노무현대통령이 공무원들과 잇따라 집단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노대통령은 최근 청와대로 전국 시·군·구청장들을 불러 특강을 한 뒤 오찬을 함께 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7월말까지 두달 동안 3·4급 공무원들과 연쇄적으로 집단 간담회 및 토론회를 열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면담대상은 공무원 조직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앙부처 국장급(3급) 공무원들과 전국 경찰·세무서장(4급)과 같은 일선 기관장 등”이라며 “장·차관은 국무회의 토론을 통해 코드를 맞췄고, 1·2급 공무원은 임명 시 대통령이 직접 인사를 했다면서 3급 공무원들과의 직접대화는 후속조치의 성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4급 공무원들과의 만남은 노대통령 취임 전부터 갖고 있던 계획”이라며 “취임 6개월까지 관료조직을 안정시켜 참여정부를 안착시키고 정부를 효율적인 기업형으로 운영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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