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내 개혁세력 구축’

노대통령 행보 나선다

시민일보

| 2003-06-16 19:35:13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 부처내 개혁주체조직 구축’ 발언과 관련해 이번주 의미있는 행보를 한다.

16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 경찰 지휘관과 정부 중앙부처 실국장을 대상으로 한 특강 계획이 잡혀있다.

우선 노 대통령은 18일 경찰청장과 해양경찰청장, 지방경찰청장, 전국경찰서장 등 2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특강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김두관 행자부장관도 참석한다.

또 20일 오후에는 중앙부처 실·국장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가 아닌 `외부’에서 오찬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대규모 고위 공무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한다는 점에서, 특히 노 대통령이 정부부처내 개혁주체 조직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터여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여정부의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공무원이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하며, 시대변화에 재빨리 대응하는 공무원 사회의 문화혁신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공직사회내 비교적 젊은층에 속하는 4급 이하 공무원들과도 직접 만나거나 인터넷을 통한 화상 대화를 적극 추진중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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