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사에 보육시설

행자부, 내년말 개관 750명 수용

시민일보

| 2003-06-22 15:54:33

맞벌이 부부 공무원의 자녀를 돌봐줄 보육시설이 내년말 광화문 인근인 종로구 창성동 정부합동청사에 문을 연다.

2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상 5층, 연건평 2100여평의 정부합동청사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전면 개조, 1∼3층에 놀이방, 식당, 강당 등이 갖춰진 보육시설을 내년말 개관할 계획이다.

정부합동청사는 현재 정부 정보화교육센터, 정부기록보존소 서울사무소 등 일부 정부기관이 입주해 있다.

행자부는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예산 90억원을 기획예산처에 요청했으며 올해말까지 설계와 입주기관의 이전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보육시설은 750여명의 어린이들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입주대상은 청와대와 통일부,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정부중앙청사 입주기관,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등 광화문 인근 정부기관의 공무원 자녀들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영유아보호법상 의무적으로 보육시설을 설치해야 하지만 그동안 마땅한 장소를 구하지 못했다”며 “합동청사는 마당까지 갖추고 있어 보육시설로 적격”이라고 말했다.

정부과천청사에는 지난 96년 보육시설이 마련됐다.
최은택 기자 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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