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수석조정관 신설

기획·사회담당 직제개편…‘1급회의’ 주재

시민일보

| 2003-06-24 18:03:53

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조정실의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1급인 총괄조정관과 사회문화조정관을 각각 차관급인 기획수석조정관과 사회수석조정관으로 개편하는 국무조정실 직제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새로이 신설되는 두 수석조정관은 국무회의·차관회의에 앞서 정부 부처간 의견을 사전에 조정하는 `1급회의’를 주재하고, 총리 주재로 열리는 정례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에도 참석하게 된다.

개정안은 또 업무량이 늘어난 분야의 조정 기능 보강을 위해 4급 2자리를 줄이는 대신 2-3급인 정책관리심의관과 노동·여성심의관을 신설토록 했다.

심사평가조정관 산하의 정책관리심의관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대통령 지시, 공약사항을 전담하면서 청와대와의 업무협의, 부처별 이행실태 점검 등을 맡는다.


사회수석조정관 산하의 노동·여성심의관은 노동과 여성 관련 업무를 전담 조정하게 된다.

국무회의는 이밖에도 환경부 내 개방형 직위를 상하수도국장 대신 국제협력관으로 변경하고, 문화관광부의 개방형 직위인 청소년국장을 부령이 정하는 과장 또는 여기에 상당하는 과장급 2개 직위로 대체하는 내용으로 이들 부처의 직제개정안도 의결했다.
최은택 기자 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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