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 공무원 100명중 4명
일반행정직 2만명 육박 최다
시민일보
| 2003-06-30 20:49:56
신용불량자 수가 300만을 넘어선 가운데 교사를 포함한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직원, 군인, 은행원이 직업인 신용불량자도 4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직업별 신용불량자 인원 현황’(5월말 현재)에 따르면 공무원 2만1289명, 국영기업체 직원 1만3719명, 은행원 7979명, 군인 2881명이 신용불량자인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신용불량자 가운데서는 일반 행정공무원이 1만9263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 일반 행정공무원(52만3764명) 100명중 4명꼴(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헌의원은 “공무원, 은행원 등 공공기관 업무 종사자들 중 적지않은 수가 신용불량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 놀랍다”며 “이들이 채무 등으로 인해 업무수행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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