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중심 의정 펼터”
은평구의회 최준호 의장
시민일보
| 2003-07-15 18:19:20
“지난 1년 동안 집행부의 정책결정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비판과 견제라는 의회에게 주어진 제반 기능과 역할을 충실하게 다 하고자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기초의회 의장으로서 갖고 있는 기득권을 모두 포기하고 자치행정·환경에 선언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는 은평구의회 최준호 의장이 지난 1년을 이같이 평가했다.
평소 주민의 여론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점과 주민들의 관심이 있어야만 기초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감시’도 활발해 질 것이라고 강조해 왔던 최 의장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현안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구정에 반영하도록 ‘주민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최 의장은 “지난해 의회 구성을 보면 초선 8명, 재선 7명, 3선 4명, 4선 1명의 분포와 같이 신·구의 조화를 이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바람직한 분포임에도 불구하고 구민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의정활동의 지원조직인 사무국 직원의 인사권 문제는 이들이 의회사무국 직원으로서 의회에 소속감을 갖고 의원에게 의정지원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무감독권과 인사권을 의회가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은평뉴타운 개발과 관련, 최 의장은 “주민들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주민들의 입장에서 주민을 위한 지역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영민 기자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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