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정상회의 이후
감사원장·해수장관 인선
시민일보
| 2003-10-04 15:40:54
새 감사원장과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인선이 노무현 대통령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6∼9일) 참석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청와대는 당초 지난 2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새 감사원장 후보자 인선작업을 벌여 10여명의 후보자를 3배수로 압축, 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압축하는데 실패했다.
따라서 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아세안+3’ 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9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자 압축작업을 벌인 논의결과를 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률상 기준과 함께 `적발 위주에서 정책평가 중심의 감사를 이끄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청와대의 인선기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후보자를 찾는데 적지 않은 애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마냥 인선작업을 늦출 수만은 없지 않겠느냐”면서 “하지만 감사원의 기능을 전환시킬 인물을 찾는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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