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올해 교육경비 25억 지원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9-03-05 04:00:38

자체수입의 약 4% 달해··· 전국 최고 수준
서울 중구 회현동 제2장학관 하반기 개관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이 미래의 밑거름이 될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우선 2019년 본예산에 교육경비보조금 25억원을 편성해 각급 학교에서 필요한 교육경비 지원에 나선다.

교육경비는 전액 군비로 지원되는 것으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각종 창의 체험활동, 진로·진학프로그램, 명문고교 육성 등 학교별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사용된다.

올해는 학생수에 따른 비례적 지원보다는 성과 위주 지원으로 교육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자체수입의 7% 범위에서 교육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로 규정하고 있으며, 2019년 본예산 기준으로 자체수입의 약 4%를 교육경비로 편성하는 등의 전국 최고수준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상급식 지원에도 나선다.

올해에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지역내 41개 유치원 및 학교에 무상급식비 7억3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급식을 친환경 우수농축산물로 급식하는 학교에는 차액분을 보조해 약 7500만원을 추가 지급하며, 석식을 친환경농축산물로 공급하는 중고등학교에는 1000만원이 더 지원된다.

석식의 경우 전액 군비로 지원된다.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한 '제2강화장학관 조성사업'도 한창이다.

현재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강화장학관은 월 1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이 대단히 높지만, 72실로 입사생수가 한정돼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하반기부터 제2강화장학관 조성을 준비해왔으며, 서울 중구 회현동에 적합한 건물을 선정해 현재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계약 후 리모델링을 거쳐 2학기에 개관하게 되면 더 많은 대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무상교복 지원에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특히 인천시의 교복지원 결정액과 강화군내 각 학교의 실제 교복구입비와의 차액에 대해 군비를 지원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무상교복 지원을 실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화군장학회에 대한 장학기금 출연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의 교육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올해 교육분야 예산이 획기적으로 늘어 우리 강화군이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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