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형광색 가방덮개로 교통사고 예방

황혜빈

hhyeb@siminilbo.co.kr | 2019-03-07 04:00:35

초등 1학년들에 지원··· 망토형 제공도
▲ 학생들이 가방안전덮개를 착용하고 통학하는 모습. (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이달 말까지 지역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가방안전덮개'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가방안전덮개는 가방 위에 부착하는 형광색 덮개로, 스쿨존내 속도제한을 알리는 30이라는 숫자가 크게 적혀 있어 운전자들에게 스쿨존을 알리고 서행을 유도하는 안전장치다.

특히 방수소재로 만들어져 교통사고가 많은 장마철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앞서 지역내 초등학교 36곳을 대상으로 신청안내 공문을 발송했으며, 이 중 17곳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구매가격 전액이 지원되고, 학교에서는 지원금을 받아 가방안전덮개를 구매해 보급하게 된다.

선택에 따라 가방안전 망토도 구매할 수 있다.

덮개의 경우 가방을 사용하기 위해 덮개를 벗겨야 하지만, 망토는 착용한 상태로 가방을 자유롭게 열 수 있는 형태다.

앞서 서울 자치구에서 지역내 초등학교 9곳의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학생들이 가방안전덮개를 착용하기 어려워한다는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추가신청 희망 학교들도 신청하면 오는 6월 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구 교육청소년과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올해 아동참여위원회에 신청한 아동들 중 적지 않은 참가자들이 교통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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