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선율’ 하프가 재즈·팝과 만난다면?

세계하프대회 한국조직委 호암아트홀서 12일 공연

시민일보

| 2004-06-08 19:01:20

천상의 선율을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 하프. 고상하기 그지없는 이 아름다운 악기가 재즈와 팝과 만난다면?
평소 접하기 힘든 클래식 하프 연주회가 이달 들어 세번이나 잇따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008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하프대회 한국조직위원회(위원장 곽정)가 행사 준비의 일환으로 12일과 20일, 29일에 여는 연주회 시리즈.

하프 연주회 자체도 드물지만, 이번 공연은 클래식 하프로 재즈와 팝, 월드뮤직을 연주하거나 현악 앙상블과 협연하는 등 그 방식도 꽤나 이색적인 무대다.

먼저 12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에서 마련될 첫 무대는 12인조 크로스오버 하프 앙상블인 ‘하프 퓨전’의 공연이다.

1978년 미국에서 창단한 이 단체는 ‘퓨전’이라는 이름처럼 미국, 캐나다, 중국, 대만, 일본,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나라 출신의 연주자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이 연주하는 음악도 각 나라의 민속음악, 재즈, 팝 등 다채롭다. 문의 02-779-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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