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보물들 서울서 한눈에 본다
역사박물관서 내일부터 전시
시민일보
| 2004-06-27 17:54:40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신비의 사원 앙코르와트의 보물들이 오는 29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보물 공개에 앞서 박물관측은 캄보디아 왕실공주,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이명박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10시30분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오는 9월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앙코르를 부흥시킨 자야바르만 7세의 두상과 바라문교(婆羅門敎)의 주신 비슈누상 등 캄보디아 국립박물관 소장의 대표적 유물 100점 등 감정가 280억원이 넘는 보물들이 선보인다.
전시는 보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실’과 앙코르와트의 장엄한 전경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실’로 구성됐으며,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하루 3차례 마련된다.
박물관측은 이번 전시가 크메르 문화와 앙코르와트 유물들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의의를 가지는 것은 물론, 지난 1997년 수교이후 지금까지 특별한 교류가 없었던 캄보디아와 우리나라의 관계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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