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실버악단 日本人들 심금 울렸다
동오사까市 합창연맹 초청 공연 성료
시민일보
| 2004-07-08 20:56:10
60세 이상 노인들이 모여 섹소폰, 기타, 드럼 등의 악기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송파구(구청장 이유택) 구립 예술단인 ‘송파실버악단’이 이번에는 국내 무대가 아닌 국제무대에서도 그 명성을 떨쳤다.
8일 구에 따르면 실버악단은 일본 동오사까시 합창연맹의 초청으로 지난 4일 열린 ‘제38회 합창제’에 참여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이날 동오사까시 시민회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돌아와요 부상항에’. ‘오쏠레미오’, ‘메기의 추억’ 등을 연주하고, ‘만남’, ‘겨울연가’ 등을 연주해 공연장을 가득 메운 3000여명의 일본인 관람객과 재일교포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유택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연은 한·일간 문화교류는 물론 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구가 명실공히 세계속의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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