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고구려 역사 한눈에 본다
‘유물·유적 사진展’ 은평구청서 오는 30일 열어
시민일보
| 2004-08-23 18:16:30
“고구려가 한눈에 보이는 유물·유적 사진전 보러 오세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은평구(구청장 노재동)에서 한민족의 찬란한 역사를 뽐내는 고구려의 유물·유적 사진전을 갖는다.
23일 구에 따르면 구는 100만 서명운동을 통해 유네스코위원회의 고구려 유적 세계문화유산 공동등재 이후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중국정부의 고구려 역사 침탈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들이 고구려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재)고구려연구재단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번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구청 1층 현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에는 한민족 최초 국가로 고조선의 법통을 이어 받고 76년여에 걸친 수나라와 당나라의 침략을 물리친 고구려의 평양천도 이전 유물 20점과 평양천도 이후 유물, 유적 20여점 등 총 42점의 귀중한 작품이 전시된다.
구 관계자는 “고구려의 유물, 유적 사진전을 통해 잊혀져 가는 우리 고구려의 역사를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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