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홈런공장장’ 전락
애너하임戰 홈런2방 포함 4.2이닝 4실점 패전
시민일보
| 2004-09-29 16:29:02
박찬호(31ㆍ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5회도 넘기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29일(한국시간)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2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한 6안타를 맞고 4실점, 패전을 면치 못했다.
시즌 3승7패에 방어율 5.89, 탈삼진은 3개에 그친 반면 볼넷은 4개를 허용했다.
투구수 94개에 스트라이크 51개. 최고 구속은 153km(95마일)를 찍었다.
박찬호는 0-4로 뒤진 5회 2사 1루에서 존 와스딘으로 교체됐으며 텍사스는 2-8로 패했다.
3연패의 늪에 빠진 텍사스는 이로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애너하임에 3게임차로 뒤지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탈락했다.
전날까지 올시즌 애너하임전에서 3연패를 당한 박찬호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전을 면치 못하고 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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