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오늘 충북서 개막

시민일보

| 2004-10-07 18:10:32

‘신나게! 힘차게! 빛나게!’

제85회 전국체육대회가 8일 오후 5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아테네올림픽에서 분출된 감동의 여운이 남아있는 초가을 한반도의 내륙중심 충북의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질 이번 체전은 ‘신나게! 힘차게! 빛나게!’를 캐치프레이즈로 전국 16개 시도와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4143명(선수 1만7646명, 임원 6479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충북은 유도, 하키, 카누 등 6개 경기장 신축과 34개 기존 경기장 정비, 주경기장 시설 보강에 700여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준비를 마쳤다.

육상, 수영, 축구 등 40개 종목과 1개 시범종목(스쿼시) 등 41개 종목과 산악, 바둑, 인라인롤러, 수상스키, 복싱, 공수도 등 6개 전시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룰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도가 3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서울과 홈팀 충북이 도전장을 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4부로 나눠 진행될 개회식 행사는 ‘생명 그 중심에서 하나로’를 주제로 바이오토피아 충북의 이미지를 영상화할 대형 특수영상쇼가 하이라이트.

충북은 7일 전야제인 통일기원 전국봉화제를 시작으로 제천의병제, 보은동학제, 증평인삼항공축제, 진천화랑제 등 시·군별로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하고 충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무술축제와도 연계해 충북 일원을 스포츠·문화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한다.

특히 이번 체전에는 아테네에서 감동적인 승부를 연출했던 태극전사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대거 출전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을 따낸 여자핸드볼팀은 골게터 이상은, 오영란, 명복희(인천), 허순영(대구), 문필희(서울), 허영숙(부산) 등으로 ‘헤쳐모여’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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