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선에 女조사원 첫 승선
국립해양조사원
시민일보
| 2005-10-16 19:05:58
국립해양조사원은 조사원 창설 이래 최초로 여성 해양조사요원이 해양조사선에 승선해 근무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로주사보로 신규 임용된 박인영씨(29·여)는 지난 10일 해양조사선 바다로1호(695톤급)에 승선, 남성 6명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부산대 대학원에서 지질학을 전공한 박씨는 우선 30일까지 배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여수 남부 해역 등지에서 국가기본해양기본도 조사활동을 벌인다.
박씨는 “해양조사분야의 첫 여성 진출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선박 승선의 어려움을 극복할 생각”이라며 “그동안 쌓은 지질분야 전공을 살려 해양조사업무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