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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의회, 23일, 본회의장에서 ‘신해남~신장성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영암군 관통 구간 전면 취소 촉구 성명’ 발표 자료사진 / 영암군의회 제공 |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의회는 23일, 본회의장에서 의원 8인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신해남~신장성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영암군 관통 구간 전면 취소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박영배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박영배 의원은 성명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초고압 송전선로는 수도권 전력 수요를 명분으로 지역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 환경을 위협하는 계획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력히 지적했다.
성명은 ‘영암군 관통 구간 전면 취소’, ‘주민 의견 반영과 공정·투명한 절차 보장’, ‘지역 전력의 지역 사용 원칙 채택’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담았다.
특히 박 의원은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는 지역에서 우선 활용되어야 한다”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지역 발전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한국전력은 주민 목소리를 존중하고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암군의회는 끝으로 “이번 성명은 군민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송전선로 건설계획의 부당성을 알리고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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