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수경 등 13명 인천해양서서 전역식

시민일보

| 2005-12-12 20:03:44

인천 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는 12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올해 마지막회인 237기 전경 전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역을 맞이한 수경 이동훈(24세·서울)등 13명은 지난 2003년 10월 대한민국 해양전투경찰순경으로 입대해 26개월 동안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 주변해역과 배타적경제수역 최일선 해상치안 현장을 오가며 외국선박 검문검색, 밀입국·밀수단속, 어로보호 경비, 불법어로 단속, 수색·구조활동등 확고한 해양주권 수호와 완벽한 해상치안 임무를 수행하며 해양전투경찰순경으로써의 소임을 다해 왔다고 인천해경이 전했다.

또한 인천해경은 이들은 최근 중국어선들이 우리수역을 침범, 불법조업을 감행하다 나포를 방해하며 도주하거나, 나포를 면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격렬하게 대항하는 등 날로 흉포화, 집단화, 지능화하는 중국어선에 두려움 없이 맞서 2004년도 109척, 2005년도 103척을 나포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전역을 하는 수경 문영준(25세·의정부)은 “그동안 무사히 전역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서장을 비롯한 해양경찰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고, 복무기간 동안 중국어선 나포, 조난선 구조등 서해바다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동료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인천 해경의 경무과장은 전역패와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전역하는 오늘의 굳은 마음가짐으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해 주기 바라며 전역을 하더라도 해양경찰 가족의 일원임을 잊지말아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상도 기자 parksdo@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