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 시범사업 본격화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이 초고령사회의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시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청양읍에 고령자복지주택을 준공하고 보건복지부의 노인 의료ㆍ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주거와 복지가 결합 된 전국적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군은 이미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노인 돌봄 문제 해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기존의 시설 중심 돌봄 체계는 가정과 지역사회와의 단절을 불러왔고 사회적 비용도 과중시켜 왔다.
이에 군은 지역사회 안에서 노인들이 존엄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살던 곳에서의 건강한 노후’(Aging in Place) 모델을 본격화했다.
군은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21년 착공을 거쳐 2023년 7월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같은 해 10월에는 청양군사회복지관도 개관해 주거와 복지가 결합된 통합돌봄 체계를 갖췄다.
이와 더불어 청양군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의료ㆍ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돌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3월부터는 ‘의료ㆍ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은 초고령사회의 돌봄 해법을 제시하는 전국적 표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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