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공직기강 바로 잡는다”

감사원, 금품수수·공금횡령등 감찰… 적발땐 엄중 처벌

시민일보

| 2006-09-11 18:13:38

감사원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11일부터 전국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투자기관 등 주요기관을 대상으로 ‘취약업무 등에 대한 상시 감찰 활동’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자칫 공직기강이 해이해지기 십상”이라며 “추석절 전 공직기간 감찰 활동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민원 방치 등 소극적 업무처리 ▲공무를 빙자한 근무지 무단이탈 ▲공무원의 청렴유지 등을 위한 행동강령 준수 실태 점검 ▲세무·공사·계약 등 취약분야 관련 공직비리 조사·확인 등을 위주로 집중 감찰활동을 벌인다.

이번 감찰활동에는 작년 말 특별조사본부로 개편하면서 정예인력으로 구성한 조사팀을 중심으로 직무감찰활동 경험이 많은 특별조사본부 직원들이 집중 투입된다.

감사원은 특히 이번 감찰활동에서 그간 수집한 공직비리 정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적발된 불법·부당행위자에 대해서는 징계 등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또 직무관련 금품수수·공금의 횡령 등 범죄혐의자에 대해서는 고발 등의 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한다.

감사원은 이번 공직기강 점검을 계기로 추석절을 맞아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자들의 근무기강을 확고히 확립하는 한편 유관단체·거래업자 등과의 유착, 직위를 이용한 특혜부여, 이권개입 행위 등 공직 부조리를 철저히 엄단해 바른 공직풍토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병만 기자 leeb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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