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정부, 정의소리에 귀막어”
전공노비대위, 노조사무실 강제폐쇄 규탄 기자회견
시민일보
| 2006-09-25 15:18:52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공무원노조탄압분쇄를위한 비상공동대책위원회’가 정부의 전국공무원노조 사무실 강제폐쇄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2일 전공노 사무실 강제폐쇄에 대해 “행자부와 자치단체장의 강압적 지시에 어쩔 수 없이 사무실폐쇄에 나선 공무원들이 공무원노동조합간부와 제시민사회노동단체회원에게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는 그 말 한마디는 노무현정부와 행자부의 노조사무실 폐쇄 방침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정권과 권력자들에게 반문하는 것”이라면서 “노무현 정부는 공무원노동기본권 인정,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사항, 대한민국 제 시민사회단체의 공무원노조 탄압 규탄, 법률가 204명의 공무원노조탄압 중단 선언 등 온 국민의 정의와 양심의 소리에는 일체 귀를 틀어막고 오직 ‘불법’이라는 법적 근거도 없는 낙인만 가지고 이 아비규환을 정당하다고 자랑스럽게 떠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같은 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6명이 25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실에 진입해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인권위는 이들에게 위원장 대신 사무총장과 면담할 것을 제안했으며 노조원들이 이를 수용해 대표 2명이 사무총장과 면담을 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