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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환경공단 폐수관리처 최경화 대리가 23일 국회입법박람회에서 열린‘2025년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국회의장상(대상)’을 수상한 후 동료직원 등과 기념촬영으 하고 있다. / 광주환경공단 제공 |
이번 대회는 국회입법조사처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총 342건의 제안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광주환경공단 폐수관리처 최경환 대리는 국가산업단지 내 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수질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체감한 현장 문제를 토대로, 물 재이용 제도 개선과 행정 효율성 제고 방안을 제안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 대리는 “현행 법령상 ‘1일 5,000㎥ 이상’ 처리 시설에만 재 이용 수(水) 공급 의무가 명시돼 있어 소규모 시설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수질자동측정기기(TMS)를 도입한 시설에 대해서는 중복된 수질검사를 생략하고, TMS 데이터를 공식 검사 결과로 인정함으로써 행정 효율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성과를 넘어,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제안이 수질 신뢰도를 높이고, 행정 부담을 줄이며, 제도적 공백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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