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은 새학기 새내기의 생명존
조창민(인천경찰청 교통경비과)
시민일보
| 2007-03-11 20:15:41
‘스쿨존 만들기 붐(boom) 조성계획’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오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통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 중의 하나이다.
경찰은 지역주민과 함께 스쿨존 체험 및 노상 적치물, 불법주·정차 등 교통안전 위험요인제거와 안전시설 보강 등으로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같이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가 시급한 이유는 우리자녀들을 교통사고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쿨존이라는 개념을 알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 스쿨존내에서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도 결코 간과해서는 않된다.
스쿨존에서는 시속 30km 이내의 속도제한과 주·정차금지 등 통행하는 어린이들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으나 이러한 규정들을 지키는 운전자는 많지가 않다.
현재 경찰에서는 매주 대상 학교를 선정하여 경찰서장, 자치단체장, 학교장,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학부모 등이 직접 참여해 스쿨존의 위험요소를 체험하는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이는 교통안전 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스쿨존 안전 캠페인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한 스쿨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절대 경찰의 힘만으로 이루어 질 수는 없다.
초등학교에서는 교과 외 수업으로 저학년은 1달 2회 이상, 고학년은 1달 1회 이상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여 교통사고예방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가정에서는 자녀가 골목길, 건널목 등에서의 행동요령에 대해서 적극적인 가르침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쿨존이라는 개념하에 제한속도를 정해두고 꼭 중점단속을 해야만 한다는 것. 또 현 실태에서 벗어나 내 아이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 스스로가 자각해서 안전하게 운행하는 마음가짐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이 세상을 더욱더 따뜻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며 꿈 많은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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