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재래시장 활성화사업 추진
윤 선 희 (정치행정부)
시민일보
| 2007-10-31 19:44:43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비전 중 하나를 경제 활성화로 정하고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의 상권 활성화 및 현대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구는 재래시장 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재래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개선사업과 재래시장 쿠폰제 사업, 재래시장 합동 할인행사 및 이벤트 행사, 새마을부녀회와 재래시장 자매결연, 공무원 재래시장 물건 팔아주기, 지속적인 생필품 가격 조사 및 홍보 등 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구는 지난해 서울에서 최초로 중곡제일 골목시장에 상인대학을 개설한 데 이어 올 7월에도 자양골목시장에 상인대학을 열었다.
상인대학이란 시장 상인에게 의식혁신, 친절 서비스, 점포관리법 등 종합 상인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정 구청장이 시장 상인을 상대로 판매기법 특강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강연에서 “대형 마트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재래시장 상인들은 접근성 제고, 구매 편의성 확보, 다양한 상품 및 브랜드 개발, 친절한 고객 마케팅, 제도개선, 관광 상품화 등을 점포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경영의식 함양을 도모하고자 상인대학을 개설하게 됐다”며 운영취지를 설명했다.
재래시장 대축제는 재래시장 합동세일, 주부팔씨름대회를 비롯해 고객 노래자랑, 사물놀이, 가훈 써주기와 같은 이벤트 행사 등으로 진행되며, 축제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으로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하기도 한다.
정 구청장은 “재래시장의 변화된 모습을 알리고 문화행사를 함께 진행해 일반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서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실제로 자양골목시장은 아케이드와 도로포장 공사, 아름다운 간판 설치 등 현대화 노력과 공용쿠폰제 및 재래시장 상품권 발행 등에 힘입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더불어 구는 재래시장의 빈 점포를 민원상담, 고객 안내시설·편의시설 또는 공동 작업, 특산품의 홍보·판매, 상거래 현대화 시범점포, 청년 상인을 육성하기 위한 창업보육 장소 등으로 활용하고자 설치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앞으로도 고객유치용 공동주차장 확보, 상품정보 온라인시스템 구축 등 마케팅과 영업기법을 개선 등 재래시장의 경쟁력 강화 및 홍보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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