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가 화재를 만든다
강 만 구 (남부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시민일보
| 2007-11-07 17:44:46
건망증이란 예전에 알고 있던 사실을 일시적으로 기억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했던 행동을 쉽게 잊어버리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하루에 10가지를 기억하면 다음날에는 3가지를 잊어버리고 일주일후에는 5가지만을 기억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자꾸 잊어버려서 생활에 어려움이 생긴다면 이를 건망증이라고 합니다.
흔이들 사람을 망각의 동물이라고들 합니다. 사람이 모든 것을 잊지 못하고 기억한다면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우월성인 망각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살아남을 수 있도록 주어졌고 그래서 현재까지 멸종하지 않고 존재 한다고들 합니다.
망각은 긍정적일 수 있으나 심한 건망증은 부정적으로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특히, 그것이 생명과 재산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심각한 것이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집안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려고 가스 불을 켜놓고 외출한다든지, 또는 음식물을 조리하는 동안 잠을 잔다든지, 심지어는 차량 엔진세척을 한 후 세척걸레를 엔진에 놓아둔 상태에서 엔진덮개를 닫고 운행하다가 엔진이 과열되면서 걸레에서 발화되어 차량화재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사회는 복잡 다양화된 시대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하나에 머물러 있지 않고 얽히고설킨 실타래같이 일상의 생활이 바쁘게 돌아가지요. 하지만 위험하고 중요한 것은 잊지 않은 고정된 생각의 가치관을 갖는 것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고 봅니다.
건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독서, 머리쓰는 취미생활, 술 담배 금지, 충분한 수면, 신선한 과일채소의 섭취, 메모하는 습관 등의 생활화가 좋다고 합니다. 시민여러분 모두가 건망증에서 해방되길 기원합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