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교육특구’ 결실 맺은 노원구

김 무 진 (정치행정부)

시민일보

| 2007-11-14 19:13:07

명실상부한 교육중심도시 서울 노원구가 지난 9월28일 정부 과천청사 재정경제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3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 온 교육관련 사업의 결실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교육사업 투자에 대한 규제완화로 외국어 특화사업 관련 원어민 교사 임용 및 강사 체류기간 연장, 구립학교 설립 등 총 97개 규제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구의 이번 국제화 교육특구 지정은 구가 그동안 추진해온 영어마을 운영 등 외국어 교육 심층 특화사업, 학교 환경개선 사업, 주민 아카데미 운영 등 평생교육사업, 청소년 과학체험교실 운영 등 청소년 교육 강화 사업 등 각종 교육관련 특화사업과 향후 펼칠 교육사업 등에 대해 정부로부터 실질적 인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노근 구청장은 “지역내 초등학교 42개, 중학교 27개, 고등학교 26개, 대학교 7개 등 총 102개 학교에 15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재학중”이라며 “특히 특목고나 대학입시에서 노원구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단연 앞서는 것은 물론 국제화 교육특구의 최적입지”라고 말했다.

구는 특구 지정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육관련 사업은 물론 향후 5년간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 집중적으로 펼칠 6개 분야 54개 각종 교육특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구는 지역내 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집중 배치, 외국어교육 심층 특화사업을 벌이며 학교공원화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지역내 초등학교 24개교에 원어민 교사 및 보조교사 각 1명씩을 단계적으로 배치하는 한편 현재 원어민 교사가 없는 9개 중학교에 대해서도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등 총 33명의 원어민 교사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98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외부민간 전문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화상교육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센터는 원어민 교사 24명을 채용해 3개월 과정의 사이버 영어교육과 2개월 코스의 실시간 원어민 화상교육을 통해 매월 9000여명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이 교육은 5년간 무료로 실시된다.

이외에도 구는 내년 8월 중계근린공원에 영어과학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잉글리쉬 존 설치, 영어도서관 조성, 월계영어캠프 운영, 사이버 영어마을 운영 등 영어 교육은 물론 1학교 1도서관, 학교별 특성화제도, 학교환경개선 사업, 주민 평생학습센터 등 외국어 평생교육 도시 조성 기반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모든 행정의 최우선을 교육중심으로 펼쳐 나갈 것이며 특히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 교육 수혜의 불균형 해소에 힘쓸 것”이라면서 “5개년 간 1000억원의 교육투자비 외에 매년 가용재원 100억원 가량을 추가로 투입, 외국어 교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국제화 외국어 특구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