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문화예술도시를 위해 도약하는 강동구

김 무 진 (정치행정부)

시민일보

| 2007-11-29 18:57:45

서울 강동구는 문화적 창의성과 다양성을 갖춘 도시만이 주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21세기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를 향한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신동우 강동구청장이 지난 민선3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그동안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됐던 구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신 구청장은 취임 당시부터 “강동구민의 문화적 욕구는 참으로 크고 다양하지만 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며 “주민들의 문화여가활동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구는 구정운영 4개년 계획수립의 첫해인 올해 문화예술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첫 단계로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명일공원내에 강동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곳은 친환경 설계로 2800여평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층, 850석의 대공연장과 250석의 소공연장을 갖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노천 카페테리아,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예술작품을 기획, 제작할 수 있는 창작 스튜디오,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등을 마련해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구는 지난 2005년부터 매월 첫째 주 목요일 ‘강동목요예술무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구의 예술무대는 저렴한 가격의 유료공연으로 진행해 어린이 연극, 뮤지컬, 발레, 클래식 음악회, 인기가수 초청공연, 재즈,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및 기획시리즈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매회 전좌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 문화행정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 5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영·유아 전용 놀이체험문화시설인 강동어린이회관을 개관했다.

이곳은 총사업비 98억여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987㎡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어린이회관은 아이들의 교육의 장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인 ‘아이누리홀’이 자리잡고 있어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문화향유권을 제공함으로써 감수성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한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신 구청장의 의지가 잘 드러난 대목이다.

신동우 구청장은 “강동문화예술회관이 문을 열면 구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강동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품격 높은 매력도시 강동 건설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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