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중증장애인 가구에 가스누출 자동차단기 보급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9-04-10 00:00:00

75가구에··· 12일까지
▲ 박준희 구청장(오른쪽)이 가스누출 자동차단기 설치 현장을 살피는 모습. (사진제공=관악구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가스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지역내 저소득 중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가스누출 자동차단기 보급에 나섰다.

구는 청각·시각·발달장애 등으로 응급대처 능력이 취약한 중증장애인은 가스 사용에 있어 사고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기 때문에, 가스누출 자동차단기를 보급해 사고를 조기에 차단하고 예방하고자 이같이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동주민센터의 복지플래너와 협력해 동별 차상위 계층의 중증장애인 가구를 선별했으며, 노후화된 주택에서 거주하는 단독 및 노인부부, 조손가정 등 총 75가구에 우선 설치를 확정한 바 있다.

대상가구에는 가스 압력의 미세한 변화·파동·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압력센서 방식의 디지털 가스안전장치가 장착되며, 이에 따라 자동으로 가스 안전 벨브를 열고 닫을 수 있는 가스누출 자동차단기가 보급·설치된다.

전문업체에서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설치하며, 사용법에 대해서도 전달한다.

구는 오는 12일까지 모든 대상 가구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8일에는 박준희 구청장이 지원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가스누출 자동차단기 설치현장을 직접 살피며, 가스차단기 설치와 사용법 설명 등을 꼼꼼히 점검하기도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가스누출 자동차단기 설치지원 사업으로 조금이나마 안전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삶터인 관악구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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