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주요업무보고회 분위기
고 요 한 (남구 주재)
시민일보
| 2008-01-09 18:25:11
남구가 이영수 구청장을 비롯한 윤병상 부구청장 등 6급이상 공무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부서별 ‘2008년도 주요업무계획보고회’를 가졌다.
이번에 실시된 업무보고회는 예년과는 색다른 방법으로 보고회를 실시해 관계공무원들이 흡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구는 평소와 다르게 보고회 장소를 분위기가 산만하고 딱딱한 대회의실을 탈피해 ‘영화공간 주안’을 선택,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케 했고 보고자들 또한 부드럽고 자연스런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섞어가며 구청장과 일문일답 식의 업무토의와 지시하는 모습들이 이를 지켜보는 필자의 눈을 즐겁게 했다는 평을 하고 싶다.
특히 6급 팀장들의 세부적인 내용설명, 자유로운 보고 후의 위트 섞인 구청장의 업무지시는 관계공무원들이 즐거운 기분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과 직결될 수 있는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기자의 오판일까?
또한 각종 보고를 들은 후의 의견교환 과정에서 각 팀별 자율적 업무추진을 요구하는 과정에서도 구청장의 따뜻한 격려와 담당자의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을 요구하는 모습들도 예전의 일방적인 행정업무 추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이다.
과거의 하향식 업무지시에서 탈피해 이렇듯 민주적인 업무보고와 회의진행은 앞으로의 구정행정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부디 오늘의 업무보고회와 같이 다른 분야에서도 상하상호 간 공직자 모두가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구민을 위한 행정력을 결집한다면 앞으로의 구정행정은 더욱 발전되리라 믿어진다.
초심을 잃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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