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적극적 그린파킹 사업 추진

김 무 진 (정치행정부)

시민일보

| 2008-01-15 16:44:30

서울 양천구는 최근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고 조경시설을 확보하는 친환경 그린파킹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내 그린파킹이 우수한 가옥을 ‘샘플가옥(예쁜집)’으로 선정,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들 샘플가옥은 지리적으로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조경이 잘 돼 있어 유지관리가 양호한 그린파킹 우수 지역중 신월1동, 신정4동, 목2동, 목4동 등 4개동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된다.

이번 샘플가옥 개방은 지역내 주차난 해결과 녹지공간 확대의 일석이조 효과를 노려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그린파킹 사업에 대해 평소 관심이 큰 추재엽 구청장의 뜻에 의해 이뤄졌다.

추재엽 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이 담장을 허물고 없던 주차장을 만드는 것에 호감을 보이는 등 좋은 사업이라고 공감을 표하지만 실제로 공사를 하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샘플가옥 운영을 계기로 많은 주민들이 그린파킹사업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추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자발적인 그린파킹 사업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아파트 지역을 제외한 신월동 및 목동 일대 주택지역에 직접 주민들을 찾아나서 주민설명회를 열며,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독려해왔다.

그는 그린파킹 현장설명을 통해 사업의 당위성을 밝히는 것은 물론 주민 의견수렴에 나서 참여하지 않은 주민들을 설득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인정을 받아 구는 지난해 서울시가 실시한 ‘2007 그린파킹 및 주차관리 평가’에서 장려구로 선정돼 2억8000만원의 인센티브 지원금을 받았다.

구가 지난해 그린파킹 사업으로 150가옥 33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그린파킹을 추진한 지역내 5개 골목에 대해서는 생활도로를 조성해 주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인센티브 지원금은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설 등에 다시 쓰여지는 등 주차난 해소에 대한 추 구청장의 의지가 잘 드러나 있다.

아울러 구는 골목길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그린파킹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담장허물기 사업에 참여하는 가옥이 50% 이상 넘는 골목을 선정해 특별 인센티브를 주는 ‘생활도로’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추재엽 구청장은 “아직 참여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행정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그린파킹 사업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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