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복지재단·코레일관광개발과 맞손
삼척 바다열차·곡성 기차마을등 무료 제공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워 여행을 다니기 힘들었던 주민을 위해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최근 용산복지재단, 코레일관광개발과 ‘취약계층 기차여행 지원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이다. 기간이 끝나더라도 해지의사를 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구청은 여행 참가자를 모집·선정하고, 코레일관광개발은 참가자에게 프로그램 사전안내와 기차여행을 진행한다. 이어 발생하는 비용은 용산복지재단에서 기부금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행은 이달부터 매주 진행되며, 참가일 4~7일 전까지 참가자에게 안내하고 신청을 받는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150명을 선정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한부모·조손·다문화가정, 홀몸노인, 복지시설 입소자 등 다양한 계층에 안내해 신청을 받는다.

삼척 바다열차, 정동진·정선·청도 레일바이크, 곡성 기차마을 등 관광개발에서 운영하는 관광열차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왕복 열차비, 관광지 차비·입장료, 식사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코레일관광개발에서 기차여행을 지원해 구민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용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