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류제국, 트리플A로 강등
시민일보
| 2008-03-12 19:30:16
류제국(25, 탬파베이 레이스)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탬파베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2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 류제국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다.
류제국은 이날 탬파베이가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8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냈으나 3안타를 내줘 1실점했다. 올해 시범경기 2게임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7-1로 이겼으나 류제국의 피칭에는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류제국은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한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
탬파베이가 류제국을 트레이드시키지 않는다면 투수진이 약해 시즌 중 다시 그를 메이저리그로 올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 류제국은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그러나 시즌 중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트리플A 더햄 불스에서 선발 투수로 5승 4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7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7.33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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