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8위… 오버페이스 탓
2008 서울국제마라톤
시민일보
| 2008-03-16 19:19:16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이봉주(38, 삼성전자)는 16일 오전 8시 서울 세종로 사거리~잠실올림픽주경기장으로 이어지는 42.195km구간에서 열린 ‘2008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9회 동아마라톤대회’ 남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12분27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8위에 그쳤다.
이봉주는 이날 기록과 순위에서 기대에 못미쳐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08베이징올림픽 메달 작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자신의 39차례 풀코스 도전에서 37번째 완주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혼의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이봉주는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초반 10km에서 오버페이스한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김이용은 2시간11분14초를 기록해 이봉주보다 앞선 7위로 골인했다.
케냐의 새미 코리르(37)는 2시간07분32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8만 달러를 받았다.
새미 코리르는 이날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5, 에티오피아)가 보유한 세계기록 2시간04분26초에 3분06초 뒤졌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