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여자축구, 오는6월 수원 온다

피스퀸컵 출전팀 확정… 내달 1일 조추첨식

시민일보

| 2008-03-18 19:16:49

오는 6월 수원에서 열리는 2008피스퀸컵국제축구대회 출전팀이 확정됐다.

피스퀸컵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8일 오전 “이번 2008피스퀸컵에 개최국인 한국과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을 포함해 아시아에서 북한과 호주, 남미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북미에서 캐나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등 8개팀의 출전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오는 4월 1일 오전 11시 수원 아이비스 호텔에서 참가 팀 관계자들과 함께 조 추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참가팀 중 단연 눈길을 끄는 팀은 ‘아시아 최강’ 북한이다. 북한은 ‘국보급 스트라이커’ 리금숙과 진별희 등 세계적 수준의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는 강팀이며, 지난 2월 중국 영천에서 막을 내린 2008동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4-0으로 대파하며 실력을 드러낸 적이 있다.

지난 2006년 1회 대회에서 캐나다를 1-0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북중미의 미국(FIFA랭킹 2위)은 이번 대회도 참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또한 지난 2007여자월드컵 준우승팀 브라질(FIFA랭킹 4위)을 비롯해 아르헨티나(FIFA랭킹 29위), 지난 2006년 피스컵 준우승팀 캐나다(FIFA랭킹 9위) 등도 이번 피스퀸컵에서 실력발휘에 나선다.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전력 재정비가 한창인 한국 여자국가대표팀은(FIFA랭킹 25위)은 지난 동아시아대회에서 진가를 발휘한 박희영과 지난 2006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린 지소연 등을 주축으로 이번 대회 조별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8피스퀸컵 수원은 수원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펼쳐지며, 8개 팀이 두 개조로 나뉘어 풀 리그를 거친 뒤,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 각각 20만 달러와 5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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