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제 바른 관점을 갖자
김 창 우 (강화서 교통관리계장)
시민일보
| 2008-03-23 19:05:24
우리는 하루하루를 ‘교통대란’의 현실 속에 살아간다.
출근길은 흔히 ‘출근전쟁’으로 표현되며 전쟁이라는 살벌한 개념으로 표현되기는 퇴근길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에는 그 상태가 더욱 심각해져서 하루종일 특별한 이유도 없이 정체는 풀리지 않는다. 이러한 현실은 결국 국가적 차원의 엄청난 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날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서울을 포함해 전국 대도시의 교통문제는 보통방법으로는 해결될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 다시 말해서 단순히 도로를 더 만들거나 넓히는 방법 혹은 차량유지비용을 더 들게 해 차량소유를 이는 방법등은 지엽적인 방법에 불과할 것이다.
최근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법질서 확립을 줄기차게 주장하며 외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의식전환이 급선무인 것 같다. 우리 사회의 환경문제만 보아도 그렇다. 반드시 필요한 시설들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반대는 그칠 줄을 모른다.
그것을 집단이기주의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국민들은 왜 그래야 하는가, 그러게 누가 무슨 이익을 보는가, 우리는 상황을 좀 더 거시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교통문제에 관한 우리들의 의식 또한 정신적 중립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누군가의 희생과 양보로 풀어나갈 수 밖에 없는 교통문제에 나 자산의 선택이 실마리 역할을 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요즘같은 날 퇴근길에 맥주 한잔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소주 한두잔! 쉽게 생각할 수 있다.
맥주 한잔, 소주 한두 잔 정도 마시고 운전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순간의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이 돼 자신에게 큰 상처를 입히게 될 것이다.
계속해서 벌금은 쌓여가고 면허를 딸 수 있는 기한 또한 연장된다. 이렇게 음주운전은 시작과 동시에 끝이 보이지 않는 아픔이 된다.
자신과 남을 죽이는 음주운전! 절대 하지 않아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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