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 열릴 훙커우구장, 태극 물결로 뒤덮인다
시민일보
| 2008-03-25 19:16:28
허정무호의 결전지인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이 ‘태극 물결’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교민 사회는 오는 26일 오후 8시 펼쳐지는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차전 경기 응원 준비로 분주하다.
기업 주재원, 유학생, 교민 등 10만여명이 머물고 있는 교민 사회는 상하이한국상회(한국인회)를 중심으로 막대풍선 2000개, 태극기 1000개 등을 준비해 흥을 돋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에는 약 5000명에서 1만 5000명 정도의 교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지난 1998년 한중정기전(0-0무) 이후 꼬박 10년 만에 열리는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붉은악마 100여명 역시 26일 당일 항공기편으로 상하이에 와, 교민들과 함께 대표팀을 응원한다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든든한 응원을 등에 업은 허정무호가 과연 짜릿한 승리로 승점 3점 챙기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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