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루타에 타점까지 화력쇼
2경기 연속 안타… 요미우리는 충격의 3연패
시민일보
| 2008-03-30 18:45:50
‘라이언 킹’ 이승엽이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30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08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야쿠르트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요미우리가 1-2로 뒤진 5회초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투수 가토 미키노리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2루 주자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타점도 올렸으며, 호투하던 상대 투수 가토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승엽은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은 각각 1루수 앞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우익수 애런 가이엘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2-10으로 대패, 지난 해 센트럴리그 최하위 팀 야쿠르트에 개막전부터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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