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방망이 침묵 길어지나
백인천 “아직 볼 스피드에 적응 안돼… 곧 타격감 찾을 것”
시민일보
| 2008-04-06 19:54:50
이승엽-라미레즈, 신구 4번의 동반부진 속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최하위에서 헤매고 있다.
지난 5일 이승엽과 알렉스 라미레즈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모두 7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모두 갖춘 두 선수가 부진한 타격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다소 의외의 일이다.
현재 이승엽은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4에 1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홈런포는 아직 없다.
SBS스포츠 백인천 해설위원은 “아직은(두 선수를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다. 두 선수는 하루, 이틀 야구를 한 선수들이 아니다. 곧 타격감을 찾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승엽은 상대 배터리들의 볼배합을 완벽하게 읽고 있다. 수읽기에서 상대 배터리들을 압도하지만 오히려 몇 차례 실투가 이승엽을 곤혹스럽게 했다. 잘 맞은 타구가 잡힌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승엽이나 라미레즈는 현재 상대 투수들의 볼 스피드에 적응이 안된 상태”라며 “조만간 타격감을 찾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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