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마침내 깨어나다
英언론 ‘위대한 조연’ … 팀내 최고평점
시민일보
| 2008-04-07 19:17:12
EPL 미들즈브러전서 동점골 어시스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27)이 ‘위대한 조연’이라는 평가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6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07~2008시즌 33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원정 경기서 후반 29분 웨인 루니의 동점골에 기여하며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박지성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 후 박지성은 루니의 골을 도우며 팀의 무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위대한 조연(Great Cameo)’이라는 평가와 함께 신들린 듯한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반 데 사르와 같은 평점 8점을 부여했다.
박지성은 선제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점골을 터뜨린 루니(이상 평점 7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입지를 단단히 했다.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지성은 오는 10일 홈구장인 올드트레포드에서 열리는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로마와의 8강 2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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